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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얼굴 등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경상자로 분류됐지만 안와골절로 인해 화성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받은 뒤 회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상태인 A씨는 지난 25일 가족에게 “30m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 하늘이 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다른 현장 노동자 5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을 정도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부상 정도가 비교적 크지 않았던 배경에는 그가 산비탈 아래 흙더미로 추락하며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 상황이 존재한다.
당시 A씨는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대들보 기능의 구조물)에 설치된 런처(거더를 인양·설치하는 대형 장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정확히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런처 아래 부근에 있던 중 거더가 V자 모양으로 붕괴하며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천안~안성 구간 9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교량 최고 높이는 52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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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6공구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붐대(지브·크레인의 수평 팔)가 아래로 떨어져 작업자 2명이 숨졌다. 2023년 9월 25일에는 14공구에 포함된 구리시 토평동 고덕대교 공사 현장에서 약 12m 높이 철 구조물이 옆으로 쓰러지며 현장 노동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현장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준수됐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