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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푸르밀 원유 공급 농가 지원할 것”[2022국감]

박철근 기자I 2022.10.20 21:24:52

가공유 납품시 낙농제도 개편 맞춰 시범 지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최근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를 선언한 유업체 푸르밀과 거래중인 원유공급농가 지원에 나선다.

정황근(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유제품 기업 푸르밀에 원유(原乳)를 공급해 온 농가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푸르밀 원유공급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질의하자 정 장관은 “25개 농가가 연간 4만t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민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푸르밀은 지난 17일 전 직원들에게 내달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과 함께 전 직원을 정리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측의 갑작스런 사업종료 통보로 인해 4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하게 됐다. 또 푸르밀로부터 유제품을 공급받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새로운 협력업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했던 농가도 하루아침에 공급처를 잃게 돼 생계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하는 농가들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본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지금 수요가 생기는 (원유는) 가공용”이라며 “해당 농가가 그쪽으로 전환하겠다면 내년 낙농제도 개편에 맞춰 시범 케이스로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음용)흰 우유를 생산하려고 한다면 다른 업체와 연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연합뉴스)


2022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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