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연찬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101명과 대통령실·내각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을 한 분 한 분 뵈니 추운 날씨 속에서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새 각료를 발탁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오늘 이러한 일치된 당정 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료들도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만) 가지 말고 누구든지 사전에 다 상의하고 논의하자“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니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술을 하지 못한다며 “술 마신 것이나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회포도 좀 풀자”는 이야기도 건넸다.
이날 연찬회 테이블에는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주스가 올랐다. 윤 대통령은 주스로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빨리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원 장관은 큰 목소리로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둘러싼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 국토부에 정책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