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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영국에서 한 30대 남성이 대체불가능토큰(NFT)에 투자해 자금을 75배 불려 주택 마련에 성공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값을 부여해 복제를 막은 가상자산을 말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일스에 거주하고 있는 조시 샌두(31)는 최근 ‘크립토대드(CryptoDad)’라는 NFT 투자로 큰 이익을 얻었다. 크립토대드 NFT는 중년 남성 캐릭터 이미지 파일로, 약 1만개의 종류가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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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두는 “디스코드와 트위터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립토대드의) 개발자들이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것을 보고 2000달러(약 236만원)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대드 NFT를 구매했던 또 다른 이유로 샌두는 ‘유용성(usefulness)’을 꼽았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폭스가 크립토대드와 관련한 TV쇼 제작을 위해 소유자들과 물밑대화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며, 이 NFT가 실제로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했다고 샌두는 부연했다.
그는 보유하고 있던 12개의 크립토대드 NFT 중 6개를 팔아 올해에만 7만5000달러(약 8861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9년 처음 NFT 거래에 나섰으며 암호화폐 투자는 좀 더 이른 2011년에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