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이 내놓은 말이다. 양자 대결로 선거구도가 좁혀진데다 오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선거 전략도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각오다. 다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등 여권을 강타한 잇단 악재로 정권심판론이 끓어오른 상황이라 이를 진정시킬 묘수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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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에 선출되는 서울시장에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19 종식이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음에 콩밭(대권)에 가 있는 후보로는 안되며 중앙정부와 시가 손이 맞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오 후보가 결국 대권에 도전할 것이며 서울시장직을 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박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평가절하 했으나 현 상황은 녹록지 않다. 부동산 민심을 건드린 LH 사태에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른바 무능과 불공정 프레임에 걸린 것인데 박 후보는 국회의원시절 추진했던 재벌 및 검찰개혁에 물꼬를 텄다는 점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당시의 성과를 내세워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박 후보는 “LH 사태가 불거진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나쁜 역사를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면서 서울시 산하 SH(서울주택도시공사) 임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도 약속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미 사과를 드렸으나 한두 번의 사과로 상처가 치유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피해자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음의 평정을 찾도록 할 것이며 시장이 되면 (피해자와)반드시 소통하겠다”며 대면 사과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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