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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연두교서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수준 향상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 정책과 일맥상통하다”며 “푸틴 대통령과 나는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경제발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같은 국정철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구조를 하고 있다”며 “신동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이라는 완성된 발전전략을 수행하고 있어서 서로에게 최적의 실질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 국민들도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양국간 정책기조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 확충 △유라시아 극동개발 △국민복지 증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폭넓고 진전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