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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불패 `광명역세권지구`...올해 분양 물량은

양희동 기자I 2016.04.21 17:57:2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막 벗어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갔던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마지막 공급 이후 넉 달만에 신규 분양이 재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명역세권지구는 KTX 개통과 더불어 대형 가구 아울렛인 이케아 등 특화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분양 물량이 단 2개 단지 2000여가구에 불과해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될 단지는 태영건설이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전용면적 39~102㎡ 1692가구)와 연내 공급될 오피스텔인 ‘광명역 자이타워’(전용 14~29㎡ 342실) 등 총 2034가구다. 그동안 광명역세권지구에 분양된 단지들은 모두 단기간에 100%계약을 마쳤다. 이 때문에 이들 분양 예정 단지도 물량의 희소성까지 더해져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항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GS건설이 선보였던 ‘광명역 파크자이 2차’의 경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아파트 1005가구·오피스텔 437실)였지만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 중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이틀 빠른 5일만에 모두 팔렸다. 또 2014년 공급됐던 ‘광명역 푸르지오’(640가구), ‘광명역 파크자이 1차’(875가구), ‘광명역 호반베르디움’(1430가구) 등도 모두 계약 4~7일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재 광명역세권지구는 미분양 가구수(아파트 기준)가 2014년 이후 2년 넘게 ‘제로’(0)인 상태다.

[자료=각 사]
태영건설이 29일 분양에 나서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올해 이 지역에 공급되는 유일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다. 아파트(1500가구)와 오피스텔(192실) 등으로 구성돼 그동안 광명역세권지구에 선보인 단지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입지 면에서도 D3블록에 위치해 KTX광명역이 가깝고 지구 내 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약 290m길이의 스트리트몰로 꾸며질 예정이다. GS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광명역자이타워는 총 342실 규모 오피스텔로 공급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광명역세권지구는 KTX로 전국을 연결하는 빠른 교통망과 이케아·코스트코·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로 인한 생활편의성 등이 강점”이라며 “이 지역 신규 분양 단지는 희소성이 커 향후 시세 차익이나 자산가치 상승 등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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