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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S는 로봇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일정 기간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초기 설비투자(CAPEX)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 자동화는 현장 여건에 맞는 설비 설계와 시스템 통합은 물론 도입 이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렌탈 기반 서비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AJ네트웍스는 기업 간 거래(B2B) 렌탈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과 고객 접점, 렌탈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장비를 단순히 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도입 환경과 운영 조건에 맞춘 상품 구성, 금융·렌탈 구조 설계, 사후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노바테크는 AI 기반 로봇 제어와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로봇 물류 자동화 플랫폼 ‘파이퍼(PiPER)’를 통해 여러 종류의 물류 로봇과 제어 시스템을 연계하고 제조 현장과 물류센터의 자동화 운영을 지원한다. 개별 장비 공급을 넘어 다양한 로봇을 통합적으로 제어·운영하는 현장 단위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노바테크가 제시하는 8종 표준 패키지를 기반으로 AJ네트웍스의 RaaS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고객사가 작업 환경과 공정에 따라 적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8종 표준 패키지는 △라인사이드 부품 공급 △팔레트 이송·적재 △박스·토트 피킹(GTP) △중량물 이송 △포장·팔레타이징 △고밀도 자동창고 △기존 설비 통합 관제 △입출고 상하차 자동화로 구성된다.
라인사이드 부품 공급은 생산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공정을, 팔레트 이송·적재는 팔레트 단위의 물류 이동과 적재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스·토트 피킹은 주문이나 작업 지시에 따른 물품 선별 작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중량물 이송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자재나 물품의 이동을 지원한다.
포장·팔레타이징 패키지는 완제품 포장과 팔레트 적재 공정을 자동화한다. 고밀도 자동창고는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보관·입출고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설비 통합 관제는 무인운반차(AGV)와 컨베이어,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등 현장 설비의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입출고 상하차 자동화는 하차·검수·도크 이송 등 물류 입출고 과정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표준 패키지를 활용하면 고객사는 모든 자동화 설비를 처음부터 개별적으로 검토하는 부담을 줄이고 현장에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도입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양사는 로봇과 제어 시스템의 연계뿐 아니라 현장 적용에 필요한 설계와 운영 지원, 유지보수 체계까지 함께 제안해 고객의 도입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표준 패키지화하고 이를 렌탈 서비스와 결합해 고객이 초기 투자 부담과 도입 복잡성을 낮추면서 자동화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AJ네트웍스는 렌탈 사업 역량을 활용해 로봇 자동화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노바테크는 자사의 로봇 제어 및 물류 자동화 기술을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산업AI 엑스포에 공동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로봇 자동화 기술과 RaaS 서비스를 소개하고 표준 패키지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협력 시너지를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