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자전거 사고 6% 줄었지만 사망자는 13% 증가…안전운전 ‘빨간불’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영민 기자I 2026.09.29 12:00:0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 국가승인통계 공개
공영자전거 3.4% 증가한 7만 1000여 대 운영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망 강화가 이어지면서 공영자전거 보급과 자전거보험 혜택이 전국 단위로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도심의 한 따릉이 대여소에 자전거가 줄지어 보관돼 있다.(사진=뉴스1)
서울 도심의 한 따릉이 대여소에 자전거가 줄지어 보관돼 있다.(사진=뉴스1)
행정안전부는 29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수립과 효과 분석에 쓰이는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국가승인통계로 공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자전거 이용시설과 이용 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 국토종주 자전거길 등 4개 분야 23개 통계가 담겼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235건으로 전년(5571건)보다 6%(336건)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75명에서 85명으로 13% 늘었다. 자전거가 차에 가한 사고는 2024년 3638건에서 이듬해 3331건으로 8.4% 감소했으나, 사람에 대한 가해사고는 1677건에서 1685건으로 0.5% 증가했다. 전체 사고의 약 66%(3458건)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해 발생해 자전거 운전자의 주의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사고발생 현황은 20세 이하 사고가 2024년 1620건에서 지난해 1659건으로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61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는 1804건에서 1659건으로 8% 줄었다.

같은 기간에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만 8453㎞로 전년(2만 7754㎞)보다 2.5%(699㎞) 늘었다. 2021년(2만 5249㎞)과 비교하면 12.7%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74%(2만 1033㎞)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 전용도로 (3875㎞, 13.6%)와 우선도로(2458㎞, 8.6%), 전용차로(1087㎞, 3.8%)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라고 풀이했다.

공영자전거 보유 대수는 7만 1938대로 1년 전보다 3.4%(2366대) 늘었다. 다만 대여 실적은 약 5200만 건으로 작년(약 5800만 건)보다 10.3% 줄었고, 2021년(약 4000만 건)보다는 약 30%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3700만 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 597만 건, 경남 502만 건, 세종 262만 건 순이었다.

단체보험에 가입한 지자체는 2023년 168곳에서 2024년 171곳, 지난해 191곳으로 꾸준히 늘어 전 국민의 90% 이상인 약 4700만 명이 보장 혜택을 받았다. 지자체 안전교육시설 80개소의 연간 이수 인원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12개 노선, 총연장 1857㎞로 지난해 약 5만 3000명이 이용했다. 2012년부터 누적 이용자는 108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행안부 누리집과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지방자치단체의 공영자전거 운영 및 단체보험 가입 등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효과적인 자전거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자체의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행안부도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 확대와 안전교육 지원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