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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813% 잭팟'…반도체로 89조 벌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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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7.30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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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문서만 영업이익 89조2000억
DX부문 영업손실 기록하며 적자전환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이다.

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813% 오른 수치다. 전기 대비해서도 각각 28.11%, 56.37%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DS 부문은 매출 127조5000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DS부문 영업이익률 65.7%에 이어 이번 2분기에는 70%를 달성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DS 매출 중 대부분은 메모리(120조8000억원)에서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를 보인 서버향 제품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성능의 HBM4 공급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바일 완제품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 중 TV와 가전을 담당하는 VD/DA 부문은 2분기 매출 14조5000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 선도와 함께 시스템LSI 부문 고객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Custom SoC)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DX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부품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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