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독서 수요 반영된 베스트셀러…소설·만화·투자서 강세

이윤정 기자I 2026.02.20 10:36:57

교보문고·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
'이해찬 회고록'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1위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설 연휴를 전후로 서점가에서는 소설과 투자서, 만화가 고루 강세를 보였다. 독서 수요가 장르별로 분산되는 가운데, 연휴 특수에 따른 독자층 움직임이 순위 변화로 이어졌다.

20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이해찬 회고록’이 2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연휴 기간 소설의 인기가 두드러지며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종합 2위로 상승했고, 종합 10위권에 소설 7종이 진입하는 등 상위권에서 소설 비중이 늘었다.

양귀자의 ‘모순’은 종합 5위에 올랐고,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4위를 유지했으며 조현선의 ‘나의 완벽한 장례식’, 성해나의 ‘혼모노’는 20대 독자층의 관심 속에 순위가 올랐다. 외국소설 분야에서는 세계문학전집 약진이 눈에 띄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종합 10위에 진입했고,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순위가 뛰었다. 유아 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는 SNS 입소문을 타고 종합 11위에 올랐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이광수 교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만화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 더블특전판’이 2위에 올랐고, 조현선의 ‘나의 완벽한 장례식’은 3위를 기록했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4위, ‘사카모토 데이즈 25 더블특전판’은 5위에 올랐다.

연휴 기간에는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만화 구매가 늘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경제경영서 역시 강세를 유지해 10위권 내에 5권이 포진했다.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는 연휴 기간 판매량이 전주 대비 46% 넘게 증가했고,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은 50대 독자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1000만 원으로 3년 안에 300만 원 월배당 만들기’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돈의 방정식’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 분야도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를 비롯해 ‘자몽살구클럽’ ‘모순’ ‘안녕이라 그랬어’ 등 다수 작품이 20위권에 안착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1위를 지켰고, 영화 개봉을 앞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3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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