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신구 정부 간 조우…李 “웃으면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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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사임 의사를 표하자 국정 안정을 위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의 사의는 반려한 바 있다.
이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 앞서 신구 정부 간의 어색한 조우에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하자”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까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면서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 각자 해야 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저로서도 아직 이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 시간 동안에도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 현재 여러분이 또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서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는가”라면서 “오늘은 각 부처 단위로 현재 현안들을 한 번 체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좀 어색하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도시락 회의’…부처 보고·산불 피해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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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날 국무회의는 10시부터 시작돼 현재(낮 12시) 회의는 도시락 회의로 변경 지속 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철학을 현재 내각과 공유하고 공약 관련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업무 현안을 파악하며 대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또 강 대변인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 등에 대한 대비 대책과 해결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실) 직원들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마련된 기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급하게 알아야 되는 것을 중심으로 브리핑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의 필요한 지시 사항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락 회의라고 하는데 김밥 한 줄을 놓고 먹으면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