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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PI 대기하며 국고채 약보합 지속 “내주 탄핵 선고·FOMC도…”

유준하 기자I 2025.03.13 14:29:06

국고채 10년물, 1.2bp 오른 2.772%
미 2월 근원 PPI, 전월 대비 0.3% 예상
“FOMC서 큰 스탠스 변화 기대 어려둬”
아시아 장서 미국채 10년물도 보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4.3%대서 움직이는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다만 전날 밤 미국장의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은 물가 지표보단 내주 탄핵 선고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더 주시하는 분위기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9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9bp 오른 2.564%를,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626%,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772%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2.678%를, 3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2.573%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bp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미국채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듯이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이 예상 중인 2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도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서프라이즈로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맞물려 금리가 보다 큰 폭으로 튈 우려도 있다. 이래저래 약세 재료가 산적한 상황에서 시장의 시선은 내주 탄핵 선고와 FOMC에 쏠려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다음 주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원화 환율 자체는 내려올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쪽의 움직임은 다소 지켜봐야겠다”면서 “FOMC도 사실 큰 스탠스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게 아직 관세 정책 초기라 파월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7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내린 118.8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4틱 내린 150.2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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