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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2015년부터 멜로망스의 보컬로 활동하며 ‘선물’, ‘사랑인가 봐’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뮤지컬계에는 지난해 ‘하데스타운’을 통해 첫발을 들였다. 해당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오르페우스 역을 맡은 김민석은 지난달 13일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석은 “‘하데스타운’ 현장은 마치 청춘 만화 같았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만화 속 인물들처럼 저를 격려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덕분에 뮤지컬 첫 도전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받은 김민석은 지난달 1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베르테르’를 두 번째 출연작으로 택했다. 엄기준, 양요섭과 함께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 역을 번갈아 소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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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은 대사가 거의 없는, 넘버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었다. 김민석은 대사량이 많은 이번 작품 출연을 연기력 향상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민석은 “외로움과 고독함에서 꺼내준 구원자 같은 존재인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이 잘 드러나도록 노력하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연한 감정선이 도드라지는 작품의 클래시컬한 넘버에 관해 언급하면서는 “성량이 받쳐줘야 소화가 가능한 곡들”이라며 “‘내가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며 재미있게 연습했다”고 했다.
가장 애정하는 넘버로는 공연 말미에 베르테르가 홀로 부르는 리프라이즈 버전 ‘발걸음을 뗄 수 없으면’을 꼽았다. 김민석은 “극의 서정성이 함축되어 있는 곡이라 마음에 깊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베르테르’는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오는 3월 16일까지 이어진다. 롯데 역에는 이지혜, 전미도, 류인아를 캐스팅했다.
김민석은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사랑과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그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멈춰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뮤지컬 도전을 통해 매너리즘을 극복했다”고 밝히면서 ‘웃는 남자’, ‘모차르트!’, ‘킹키부츠’, ‘시라노’ 등을 훗날 출연해보고 싶은 뮤지컬로 꼽았다. 인터뷰 말미에는 “멜로망스 신곡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