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 주름과 볼륨감을 개선하는 보톡스, 필러, 물광주사 등의 시술이 현대인들의 자기관리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흔히 ‘물광주사’로 불리는 ‘히알루론산 필러 하이드로리프팅’은 피부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는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체계적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최근 ‘히알루론산 필러 하이드로리프팅’의 피부 탄력 개선 효과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팀은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을 이용한 피부 재생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피부 탄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성분은 노화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되면 피부가 처지고 볼륨감이 사라지며,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이런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를 피부 얕은 부분에 소량씩 여러 군데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꺼진 볼륨 회복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필러 시술과 달리 피부의 잔주름 및 탄력 개선, 항산화 효과 및 수분 보충 등 전반적인 피부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눈 아래, 입 주위, 손등 등 시술 부위에 따른 필러 시술 시 발생하는 차이점에 착안하여 각 필러 종류별, 시술방법의 차이를 분석, 이번 연구 논문에서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의 원리와 임상적 효과를 밝히고, 원하는 목적에 따른 올바른 히알루론산 제제의 선택과 주입방법의 전반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를 이용한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중장기적인 피부 탄력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기존의 필러 시술로는 해결하기 힘들었던 미세주름 개선 효과도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