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면서 오름폭은 크지 않았으나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7%) 오른 653.83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650선 안착을 시도했다.
수급은 약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51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기관투자자 역시 14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만 2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이 올랐다. 반도체, 음식료 담배, 유통, 기타서비스, 금융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가 1% 하락했다.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건설, 운송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63% 하락하고 CJ E&M(130960)도 0.38% 하락했다. 코미팜(041960), 에스에프에이(05619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가 1%대 오르고, 휴젤(145020)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각각 4%대, 3%대 상승세로 집계됐다. 원익IPS(240810)와 포스코ICT(022100) 역시 각각 4%대 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바이넥스(053030)는 13.99% 하락했다. 중국 기업의 투자유치가 취소되면서 대규모 유상증자가 철회된 영향이다. 이날 상장한 필옵틱스(161580)는 거래 첫날 16.18% 올랐다. 공모가 4만8000원보다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투온(201490)은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풀하우스카지노(Full House Casino)` 중국버전인 `비안(備案)`이 중국의 등록제도를 통과했단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9.40%나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247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43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5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이 하락했다. 14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