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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우려에…" 강남구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정수영 기자I 2015.12.04 17:09:46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주택시장 분위기도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1년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하락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말(-0.02%) 이후 처음이다.

개포동 주공 1단지는 최근 400만~500만원 내렸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도 500만~2500만워까지 떨어졌다. 재건축 추가부담금 문제가 불거진 강동구는 한 주동안 아파트 변동률이 0.05%나 내렸다. 특히 둔촌주공1~3단지가 250만~1000만원 추가로 떨어지면서 강동구 전체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끌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이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고조된데다 대출규제나 공급과잉 우려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심리적 요인 외에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맞물리며 국지적 아파트값 조정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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