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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장 “주간 시세조사 계속 여부, 정책당국이 판단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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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10.23 11:37:25

[2025 국감]
손태락 부동산원장 "많은 정보 종합해 판단"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가 시장을 왜곡한다는 지적에 대해 “수많은 정보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으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토위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기관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부동산원이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 중심의 주간 통계로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원장은 “실거래와 호가만으로 내는 게 아니라 AVM(자동화가치평가), MP시세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며 “실거래가 충분한 지역은 이를 중심으로 통계를 내지만, 거래가 적은 곳은 인근 시세와 다양한 지표를 함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이 “이런 방식으로 주간 조사를 계속할 것이냐”고 묻자 손 원장은 “주간 조사를 유지할지 여부는 정책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간 통계가 시장을 왜곡한다는 문제 제기는 이해하고 있다”며 “해당 부분은 정책당국과 협의해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은 “2주 단위나 월간 단위로 조사하는 것이 정확도가 더 높을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불확실한 통계를 매주 발표하는 건 의미가 없고, 오히려 시장을 혼란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내는 것이 본연의 역할과 맞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에게 “부동산원이 주간 조사를 계속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부동산원은 2013년 1월부터 매주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을 발표하고 있다. 실거래 통계보다 빠르게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표본조사 기반으로 호가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통계 왜곡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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