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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 돌파한 우아한형제들…작년 영업익은 8%↓

김정유 기자I 2025.04.04 14:33:36

영업익 6408억, 매출 4조 3226억원 기록
푸드 딜리버리 등 서비스매출 31% 성장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 줄며 수익성↓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영업이익 6408억원으로 전년대비 8.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자료=우아한형제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3226억원으로 전년대비 26.6% 늘었다. 첫 매출 4조원 돌파다. 푸드 딜리버리(배달 중개)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줄었다.

사업별로는 배달 중개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의 서비스매출이 3조 5598억원으로 전년대비 30.9% 증가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의 고객 유인책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수는 전년대비 369% 늘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성장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 주문수는 5배 증가했다.

배민B마트 등 상품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 객단가 상승 등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아우르는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 수와 주문 수는 전년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다. 배민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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