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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됐던 3월 한 달에만 0.6% 올랐다. 24일부터 토허구역으로 묶이게 된 서초구와 용산구도 올 들어 전세가격이 각각 0.8%, 0.9% 올랐다. 3월 한 달에만 0.3%, 0.5%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전세가격이 올 들어 0.1% 하락했는데 3월 들어 0.2%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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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격보다 매매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강남3구의 전세가격 비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아파트 전세가격 비율이 41.4%로 작년말(42.2%)보다 낮아졌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46.7%, 44.9%에서 46.0%, 43.5%로 하락했다. 용산구는 43.6%로 변화가 없었다.
다만 강남3구 등은 토허구역으로 묶인 상황이라 실거주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전세 매물이 귀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세 공급 감소에 따라 전세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임대료 인상을 염두에 둔 전세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많은 데다 토허구역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임대차 매물이 줄면서 봄 이사철에 전세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3구는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9461가구로 작년보다는 늘어나지만 내년 입주 물량이 3551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대차 거래시 전세 대신 월세를 공급하려는 집주인들의 수요도 늘어날 수 있어 이 역시 전세 공급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