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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가상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서비스는 가상번호의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이번 부가 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상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개인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나눠 사용하는 이용자는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업무 시 활용하는 가상번호를 꺼 놓으면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서비스로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나 중고거래, 주차, 식당 대기 등에 사용하는 이용자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 서비스 통합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유플러스(U+)모바일매니저’에서 가능하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