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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위시한 동남아시아와 인도는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완성차 시장이자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제조국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떠올랐다. 마찬가지로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 중인 인도 역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남아와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도 최대 10%까지 달성키로 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인도가 28만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기타 시장에서 84만대로 각각 설정했다.
동남아에는 전기차 EV5를 출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EV 라인업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전동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태국에 전기차 생산 기지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아는 태국에 연간 25만대에 달하는 EV 생산 공장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태국 현지 자동차 제조기업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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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남아와 인도를 중심으로 소형 세단인 K3·K4(예정) 등 신차를 활용한 판매 확대도 노린다.
기아 측은 “전기차 시장 입지 선점을 위한 브랜드간 각축이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선호 차종인 SUV 비중을 늘리는 등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