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애 유한건강생활 브랜드 매니저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뉴오리진 a2 브랜드 설명회에서 “호주 청정 자연에서 초지방목해 기른 젖소에서 짜낸 우유로 호주에서는 1초에 1개씩 팔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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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우유는 A1 단백질을 함유하지 않고 사람의 모유 단백질 구조와 유사한 A2 단백질로만 구성돼 배가 부글대는 불편감이 없다는 설명이다. 정 매니저는 “당초 모든 우유에는 A2 단백질만 존재했으나, 오랜 기간 집단 사육을 거치면서 젖소의 유전자에 변형이 생겨 A1 단백질을 가진 젖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A1 단백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불완전 소화돼 BCM-7을 생성하는데, BCM-7 조각이 장벽 및 세포와 충돌하면서 장내 염증을 일으킨다. BCM-7을 장기 섭취하면 제1형 당뇨를 일으킬 수 있다는 논문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a2 밀크 컴퍼니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A2 단백질만 가지고 있는 젖소를 골라내 기르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젖소의 꼬리털 한 가닥씩을 뽑아 A2 단백질 젖소를 감별하고 있다. 혹여나 다른 젖소가 혼입되거나 자연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농장 내 젖소들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드는 소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선별하는 것으로, A2 유전자만 가진 숫소와 암소를 교배해 송아지가 태어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호주의 드넓은 초지에서 방목해 키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호주 a2 전용 농장의 전체 넓이는 3700㏊(헥타르·1만㎡)로 여의도 면적이 12배에 달하는 규모다.
정 매니저는 “소 1마리당 약 6200㎡(1878평)의 야외 목초지에서 자라면서 사료가 아닌 생풀을 뜯어 먹으며 자란다”며 “영양적으로도 풀을 먹인 젖소의 우유에 오메가3가 많이 포함돼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a2 우유는 맘카페 등에서 배앓이 없는 우유로 입소문 나면서 지난 4년간 300만개 넘게 팔렸다”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뉴오리진의 a2 제품군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7배나 늘었다”고 덧붙였다.
판매처도 늘리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최근 롯데마트 입점까지 완료했으며 온라인에서는 공식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마켓컬리에도 입점했다.
한편 서울우유도 A2 단백질 우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련 효능 특허는 a2만 가지고 있어 다른 제품들과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