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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효율을 35% 이상 달성하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에서 큰 변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유일한 업체다. 현재 기술 개발이 거의 다 진행됐으니 기대를 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서는 “반도체 장비에 이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도 세상에 없던 혁신 장비를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세계 최초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011년 이후 태양광 시장이 침체를 보였고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투자가 감소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도체까지 불황이었고 2012년에는 매출액보다 손실이 컸다. 창업한 뒤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했고 반도체에선 ‘시공간 분할장비’ 등 차세대 제품을 선보였다”며 “디스플레이는 떠오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로 주력을 전환했다. 결국 2015년에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고 미국, 중국처럼 국력이 세지도 않은 데다 일본처럼 소부장 산업도 강하지 않다”며 “오직 혁신 만이 주성의 30년 영광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