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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 직원에 성과급 대신 '연봉 10%+300만원' 지급

양지윤 기자I 2023.03.07 21:04:3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온이 전 직원에게 ‘300만원+연봉 10%’의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격려금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7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대외환경의 급격한 악화 속에서도 SK온 구성원 덕분에 큰 폭의 성장을 이어왔다”며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하고픈 마음을 담아 약소하나마 격려금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다면 구성원 여러분이 우리 온의 성장동력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여러분께 함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모두가 더욱 밝을 내일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달 28일 온·오프라인 성과급 설명회에서 성과급을 주지 않겠다는 지침을 밝혔다. 이에 일부 직원들이 불만을 보인 것으로 전해 진다. 이번 격려금은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 부회장은 조만간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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