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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자금 융자 지원과 펀드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수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3 수원시 기업지원협의회 정례회의’에서 ‘2022년 중소기업육성기금 결산’을 심의가 이뤄졌다.
2008년 구성된 수원시 기업지원협의회는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당연직)은 오민범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고, 수원시의회 의원, 교수, 금융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기업인, 중소기업 지원 기관 관계자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진행된 중소기업육성기금 결산을 보면 수원시는 지난해 28개 중소기업이 총 82억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존에 융자를 받아 대출원금과 이자를 납부하는 646개 기업에는 이차보전금(2.0~3.0%) 8억8400만 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다.
이와 함께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방안도 보고했다. 수원시는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해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2023~2030)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자본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2023년에도 효율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3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설치했다. 기금 용도는 △중소기업체에 대한 융자 △금융기관의 저리융자에 대한 이자 차액 보전 △중소기업 신용보증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