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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당은 논란의 발언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반성해도 부족할 판에 국민의힘은 거짓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영상을 수백 번, 수천 번 돌려봐도 답은 하나다”라며 “국민께서는 MBC를 표적으로 삼아 국면 전환과 언론 장악의 달콤한 꿈을 꾸는 여당의 의도를 모르실 리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하신다면 국민의 불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민께서는 윤 대통령을 무능한 대통령을 넘어, 욕설과 거짓말을 하는 ‘벌거벗은 대통령’으로 기억하실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순방외교의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로 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심각성을 가진 것은 비속어 논란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일부 언론에서 특정하고, 누가 보더라도 동맹 관계를 훼손하고 동맹을 마치 조롱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의 문장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외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