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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매년 900건 이상 발생… 사고 10곳 중 8곳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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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7.10.11 17:15:29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 국감자료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땅속 빈 공간으로 인해 갑자기 도로가 꺼지는 싱크홀 사고가 매년 9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3625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906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898건이 발생했던 싱크홀 사고는 2014년 858건으로 다소 줄었으나, 2015년 1036건으로 재차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83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싱크홀은 인구가 밀집된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사고의 81.6%(2960건)가 서울에 집중됐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는 205건(66.3%)이 하수관 손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관로공사 등 기타 원인 1115건(30.7%), 상수관 손상 105건(2.8%) 등의 순이었다.

박찬우 의원은 “국토부가 1998년부터 10년 가까이 3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해왔지만 지하사고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인구 밀집 지역일수록 노후 상하수도관 등 지하 시설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지반침하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지하공간 안전에 대한 범국가적 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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