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연 "다문화 가정 이해하려 '러브인아시아' 시청"

이윤정 기자I 2015.12.10 14:44:05

뮤지컬 ''군수선거'' 프레스콜
"내 연기 다문화 가정에 누 되지 않길"
2016년 1월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뮤지컬 ‘군수선거’의 한 장면(사진=SCN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문화가정을 연기하기 위해 ‘러브 인 아시아’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배우 한수연이 배역 소화를 위한 노력을 밝혔다. 한수연은 9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군수선거’ 프레스콜에서 “특히 베트남 편을 많이 참고했다. 한국에 와서 느끼는 낯설음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가지 경험들을 생각해냈다”며 “내 연기가 다문화 가정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수선거’는 평균 연령 63세, 다문화 가정이 30%에 육박하는 우리군 사랑리라는 조용한 마을이 군수선거를 시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베트남 아내 투이와 함께 이웃들을 돌보던 평범한 농부 나훈남도 군수 후보로 출마한다. 늘 옆에 있음에도 보려하지 않았던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준다. 2012년 초연 후 노래와 스토리를 다듬어 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사랑리의 바보천재이자 탁월한 노래솜씨를 가진 ‘득남’ 역은 록밴드 트랙스의 멤버 제이, 최동호, 권오성이 맡았다. 소외계층의 슈퍼맨이 되겠다며 군수가 되기를 꿈꾸는 ‘나훈남’ 역에는 MBC 공채 개그맨 문용현과 최연동, 베트남에서 온 훈남의 든든한 지지자 ‘투이’ 역에 전 LPG 멤버인 한수연, 서예화가 열연한다. 이외에도 이인화, 한아정, 여신우, 김세중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 02-765-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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