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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발전(전력생산)·난방의 핵심 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실상 전량 액화 형태로 수입해오고 있다. 2023년 기준 연 4600만톤(t) 규모다. 공기업인 가스공사가 이 중 80%를 들여와 전국 5개 기지(인천·평택·통영·삼척·제주)에 저장하고, 나머지 20%는 발전사들이 자사 연료 확보를 위해 가스공사를 거치지 않은 채 직접 수입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또 직수입사가 별도의 LNG 저장시설을 마련해 중복·과잉 투자가 이뤄지는 걸 막고자 2023년 처음으로 직수입사와 자사 저장시설 공동이용을 진행했다. 이번이 두 번째 신청 접수다. 특히 현재 충남 당진에 짓고 있는 국내 6번째 기지는 저장시설 용량의 50% 이상을 직수입사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민간 시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LNG 저장시설 공동이용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