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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서버에 대한 메일은 암호화도 안 돼 있었다. 누구든 IP 주소만 알고 있으면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비밀문서 취급을 위한 신청서인 SF-86의 작성자 인적사항도 유출됐다.
블룸버그가 접촉한 소식통은 이번 유출이 MS 서버 구성 오류로 일어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국방부 감찰관은 이달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게) 보안 취약점과 사이버 위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 시스템 보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 유출이 MS 책임으로 결론 나면 MS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MS는 군용 비밀 클라우드 서비스 납품을 두고 구글과 오라클,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