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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을 국정감사장에 부르기로 한 데 이어 정무위도 카카오 금융 계열사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환한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부분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카오톡을 통한 1일 100만원 한도의 간편 이체가 일부 작동하지 않았고, 카카오페이는 화재 사고 이후 송금·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서비스와 상담서비스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 금융 계열사는 화재 이후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 거래의 전산 처리에 큰 문제는 없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카카오톡 계정 로그인 서비스에 의존하는 특성상 사용자들이 약 20시간 가량 로그인에 불편을 겪었다.
정무위는 오는 24일 종합감사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카카오 먹통 사태 원인과 대처의 적절성, 이용자 보상 방안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의 시간대별 대응 조치와 비상 대응 계획 매뉴얼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