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이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 500MW급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시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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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발전소와 LNG 터미널이 같은 부지에 입지할 경우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보다 발전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등 기대효과가 크다.
일단 LNG 터미널의 냉배수와 발전소의 온배수를 섞으면 해수온도 상승을 낮출 수 있고 발전소 효율이 높아져 온실가스 배출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또한 추가 배관 건설이나 가스공사 배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LNG 직도입을 통한 저렴한 연료 도입으로 전기요금 인하에도 기여할 수 있다.
LNG 발전소 및 터미널 건설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에 대한 직접효과와 생산유발 및 고용유발과 같은 간접효과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한양은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의 20만㎘급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 받았다.
지난 9월말에는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한 보세구역을 허가받아 추가로 반출입업 탱크 공사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전 세계 LNG 물량의 3분의2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무역 거점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구축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한양은 이달 착공을 위한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LNG 탱크 2기 착공을 추진 하고 있다.
또한 서부발전 및 추가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양은 이를 통해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