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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출사표]엠투아이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본격화”

조용석 기자I 2020.07.10 16:35:18

산업용 HMI, SCADA, 스마트팩토리솔루션 기업
21년간 흑자 경영…올해 1분기 매출도 32%↑
IPO 후 매출처 다변화 및 해외진출 확대도 노려
김정열 대표 "연구개발 투자 더욱 강화할 것”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무인화·자동화 경향이 커지고,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추세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스마트HMI, 스마트SCADA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정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 = 회사 제공)
김정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전략과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 21년간 흑자 경영…올해 1분기 매출도 32%↑

1999년 설립된 엠투아이코퍼레이션(엠투아이)은 생산 현장의 각종 제어기기에 대한 모니터링·조작·제어 인터페이스인 HMI, SCADA(원격 감시제어 및 데이터수집시스템)를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다. 또 HMI와 SCADA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고도화된 산업일수록 더욱 중요성이 커진다.

엠투아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 다수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 업종도 반도체뿐만 아니라 모바일,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제약·바이오 업체 등 다양하다. 김 대표이사는 “높은 범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엠투아이는 이를 바탕으로 1999년 이후 21년간 흑자경영을 해왔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69.9% 증가한 78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

◇ “IPO 후 연구비·연구인력 투자부터 강화하겠다”

엠투아이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산업별 매출처 다변화 △해외진출 확대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본격화 등에 집중하여 성장을 가속화 하겠단 계획이다. 글로벌 대형유통기업 미스미(Misumi)를 통한 기존 일본 지역 매출 증가 및 중국, 동남아 지역 등의 추가 진출뿐 아니라, 기존 18개국에 확보한 대리점의 영업 강화 및 신규 대리점 추가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구체적으로 IPO 이후 R&D(연구개발)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 대표이사는 “연구원 출신이라 그동안에도 R&D 투자를 많이 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IPO가 되면 연구개발 중에서도 연구인력 충원 및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아이의 총 공모 주식수는 333만5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600~1만89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20억~630억원 규모다. 9~10일 수요예측과 16일~17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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