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럽 배낭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유레일패스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아 편의성과 다양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유레일은 유레일패스와 관련한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유레일 패스는 올해부터 글로벌패스와 원컨트리패스 2가지 종류로 간소화했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유럽내 최대 31개국을 방문할 수 있고, 유레일 원컨트리패스는 유럽 국가 1곳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패스다. 특히 원컨트리패스 중 하나인 그리스 제도 패스는 최대 53개의 그리스 섬을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글로벌 패스 가격도 최대 37%까지 인하한다. 더불어 원컨트리패스와 그리스 제도 패스 역시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패스 이용 가능 국가도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발행하는 글로벌패스에는 영국, 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를 유레일 네트워크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패스로 돌아볼 수 있는 유럽국가도 기존 28개국에서 최대 31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런던은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관문 도시. 만약 유레일패스로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을 연결하는 유로스타를 이용한다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패스도 신설했다. 시니어 패스는 10% 할인 혜택과 이등석 이용도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에 일등석만 이용 가능했던 성인(만 28~만 59세 승객도 올해부터 이등석 선택이 가능해졌다. 유스 할인 혜택은 기존과 같으며, 성인 1명당 만 11세 이하의 어린이 2명까지 무료로 유레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은 이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