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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중..지표·실적부진에 차익매물

이정훈 기자I 2013.12.19 23:31:24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전날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지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0% 하락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 건수도 2주일째 증가한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이에 따라 잠시후 발표되는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11월 기존주택 판매 등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 실적도 대체로 저조했다. 다든 레스토랑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레드 랍스터를 분사 또는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라이트 에이드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연간 실적 전망은 오히려 하향 조정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영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유로존 경상수지 적자폭도 예상보다 확대되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다소 제한하고 있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다든 레스토랑과 라이트 에이드가 동반 하락하고 있고, 마크 저버커그 최고경영자(CEO)가 230억달러 어치 주식을 매각하기로 한 페이스북도 큰 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아스페라를 인수하면서 빅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IBM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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