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與주도 정유·플라스틱업계 상생협약…"GS주유소에서 S-OIL 휘발유 판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용석 기자I 2026.04.09 11:46:17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9일 상생협약식 개최
정유업계 전속적 거래구조 및 사후정산제 폐지
"전속거래 비중 60% 정도 준수하면 될 것"
플라스틱 제품 받는 대기업…원자재가 상승 반영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정유·플라스틱 관련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정유업계의 전속거래·사후정산 관행을 바꾸고, 대기업들이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의 원가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토록 개선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9일 국회 본관에서 ‘주유소-정유사 사회적대화 상생협약식’ 및 ‘플라스틱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연달아 개최했다.

먼저 주유소-정유사 상생협약을 통해 전속적 거래구조를 폐지했다. 현재는 주유소가 한 정유사와 계약하면 100% 해당 정유사 제품만 거래하는 전속적 거래구조다. 만약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 제품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 정유4사간 가격 경쟁이 활발해질 수 있다.

김남근 의원은 “전속거래 비중의 정확한 수치를 정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60% 정도만 준수를 하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GS주유소에서도 원한다면 최소 40%는 S-OIL이나 GS칼텍스 등 타 정유사로부터 휘발유 등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정유사가 일일 판매 기준가격을 사전에 확정·공시하도록 했다. 기존 사후정산제는 폐지한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석유제품을 선 공급 후 국제 기준가격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공급가격을 모르는 주유소는 일단 공급가를 높여 판매하게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울러 플라스틱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는 플라스틱 제품을 공급받는 대기업들이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 대금 조정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의 어려움에 따른 납품 기일 연장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국가적 위기 앞 고통의 독박이 아닌 주유소와 정유사가 함께 살아남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합리적 거래 질서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업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유소-정유업계, '전속계약' 완화ㆍ'사후정산제' 폐지 상생협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