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시대...코스닥 60% 이노비즈기업 'AI전환' 혁신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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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길 기자I 2025.11.03 14:38:09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 인터뷰
"AI전환 및 글로벌시장 확대 박차"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최근 정부가 ‘AI 전환’을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이노비즈 기업들이 AI 혁신을 통해 우리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지난 31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AI 시대를 맞아 협회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협회는 이노비즈 기업을 ‘AI 기반 제조혁신(AX) 대표 브랜드’로서, 단순히 AI를 쓰는 기업이 아니라 AI를 통해 산업 구조를 바꾸는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AI 전환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경영·생산·조직체계를 새로 정의하는 일”이라며 “협회는 이를 위해 ‘AI 전환 선도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이 함께 모여 정책 제언을 마련하는 ‘AI 위원회’도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노비즈는 혁신에 기반한 기업들의 모임이다 보니 IT나 AI 관련 기업들도 많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중심의 회원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제조업과 AI 기술이 결합되는 변화의 흐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회원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AI 전환’”이라며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 AI 시대에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가 올해 8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 기업의 67.2%, 즉 10곳 중 7곳 가까이가 이미 AI를 도입하거나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분야도 단순 사무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제조 공정 자동화 등 제조 현장 혁신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돈이 되는 R&D’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회장은 “협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버티컬(Vertical) AI 기반 R&D’”라며 “이는 산업별로 필요한 AI 기술을 특화해 연구 성과가 곧바로 생산성과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접근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어 제조업의 품질예측 AI, 바이오산업의 공정자동화 AI처럼 현장 수요에 맞는 AI를 연구개발 단계부터 설계하는 것”이라며 “정부 R&D 지원도 수평적 보조금에서 벗어나 산업 맞춤형 ‘버티컬 AI R&D’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초거대 AI 기술과 현장형 AI를 연결해 중소기업이 직접 실증하고 검증할 수 있는 R&D 플랫폼 ‘AI 제조혁신 협의체’를 구상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산업 맞춤형 R&D 실증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이노비즈 기업들은 ‘AI와 제조가 융합된 한국형 혁신 모델’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관련해 정 회장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시장 규모가 큰 선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미주한인상공회의소, 김창준한미연구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단과의 간담회도 진행해 기업들이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의 36Kr-KSI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이징에 현지 거점을 마련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한편으로는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혁신 기술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R&D와 수출을 연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출연한 ‘어쨌든 경제’는 이데일리TV의 대표 경제 종합 시사 프로그램으로, 한 주간 주요 경제 이슈 분석과 기관장 초대석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유은길 경제전문기자(한성대 부동산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방송된다.

[사진 = 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사진 우측)이 10월31일 이데일리TV '어쨌든경제'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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