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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 2020년 국회를 통과하고 2022년 시행해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환경부는 사회적 수용성 등을 이유로 연기하다가 지자체 자율에 맡기고 있다. 현재 제주와 세종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제주의 경우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율이 고점 대비 현재 약 50% 하락했다. 정부가 세종과 제주에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지원하기 위해 투잆한 예산은 230억원 정도다.
지자체 지원을 받아 민간에서 주도하던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해 283개 매장에서 참여했으나 올해는 86개로 줄었다. 이 사업에 투입된 비용은 189억원이다.
김 장관은 “현행 제도가 소비자들이나 소상공인들께서 수행하기에 힘든 설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일회용컵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궁극적으로 일회용컵 사용량은 줄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경우 무상 제공을 금지하고 돈으로 사라는 제도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장 보러 갈 때 비닐봉투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 과정,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제도를 지금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