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화물연대 파업 대응 항만 운영상황 점검회의

조용석 기자I 2022.11.30 17:39:18

30일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장과 화상회의
군 위탁 컨테이너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점검
조승환 장관 “미실행한 비상조치도 신속 이행”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 파업 관련 항만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 파업 관련 항만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해수부 제공)


이날 회의는 28일자로 육상화물 육송분야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 항만의 운영상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전국 11개 지방 해양수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해수부는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투입, 추가 장치 공간 확보 등 이행 중인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해수부는 향후 외국적 선사에 대한 연안 운송을 일시적으로 전면 허용할 수 있다. 부두 내에서만 운행 가능한 야드트랙터 차량도 부두 밖 도로의 운행도 추진 가능하다.

또 장치율이 높아져 운영상 지장이 발생 할 경우에는 화물을 강제로 반출하는 비상조치도 필요시 추진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최초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과 업무개시 명령이 발동된 전대미문의 상황이므로, 그동안 실행되지 않았던 조치들도 다양하게 추진을 검토하고 가능한 것들은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항만당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화물연대 파업

- "올해 화물연대 파업, 韓 경제에 10.4조원 손실 입혔다" - 경찰청장 "화물연대 '법과 원칙' 대응…경찰 신뢰 회복 계기" - 화물연대서 힘 얻은 尹, 본격 정책행보…노동·건보개혁 박차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