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업체가 지난 12~14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지사가 26%로 선두를 달렸고 윤 전 총장(20%), 이 전 대표(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 유보`(없다+모름, 무응답)는 22%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소 정체하는 모습에 비해 이 전 대표의 경우 6월 5주차에 9%, 7월 1주차 10%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4%포인트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이념 성향 보수층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8%에 그쳤다. 2주 전 45%와 비교하면 보수층 지지율이 7%포인트나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7%·이 전 대표 3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전 총장이 50%, 홍준표 의원이 9%를 나타냈다.
진보 성향 대상자의 경우 41%가 이 지사를, 23%는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진보층에서 이 지사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예비경선 과정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친문`(친문재인) 진영 지지층이 이 전 대표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은 38%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동률을 기록하며 보수층에서 적지 않은 지지세를 과시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 30%, 국민의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폭 상승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