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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해당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강화조치가 실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전국 하천·저수지 등 주변의 야생조류에서도 H5, 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정밀검사 지역은 순천 순천만, 함평 고막원천, 논산 논산천·노성천, 오산 황구지천, 창녕 우포늪, 김제 동진강, 군산 만경강, 서천 덕암저수지, 안성 안성천, 경주 형산강, 서천 봉선저수지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