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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 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 창업주 2세 이양구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 14.12%(368만 주)를 12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 전 회장과 체결된 계약에는 경영권 이전이 명시돼 있었으며, 브랜드리팩터링은 현재 계약금 92억원을 선지급한 상태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계약금 92억원을 이미 지급했지만 잔금 지급과 경영권 이행 절차는 조직적인 방해로 가로막혔다”며 “오히려 나 전 대표 측은 브랜드리팩터링을 ‘경영권을 노린 외부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단 한 차례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브랜드리팩터링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투자계약 당사자임을 확인 받았다”며 “현재 회생절차 내에서 공식 이해관계자로 참여 중이다”고 전했다.
특히 “나 전 대표의 고의 부도와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현재 동성제약은 주식 매매거래 정지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나 전 대표 등 관련 인물 전원을 형사 고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약서 원본과 거래계좌 내역, 회계 자료 등 핵심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곧 수사기관에 정식 제출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나 전 대표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회생절차를 악용한 것을 우리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며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되찾을 마지막 주체로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브랜드리팩터링은 구체적인 회생계획을 공개했다. 부채비율 50% 이하 축소, 채권자 변제율 20% 이상 확보, 신규 자금 150억 투입 등 실질적 회생지표를 제시했다.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회사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책임 회피가 아닌 회생 완성으로 이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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