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점도 본격적인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다른 지역의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일본 오사카 패키지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1200% 증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에 이어 일본의 입국자 규제 완화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조직 및 비용 효율화와 함께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4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랑풍선 측은 “해외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되는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리점을 거치지 않는 직판 위주의 판매로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 여행 수요만 회복된다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개발을 완료한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을 활용 자유여행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