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미국 오시코시 항공전시회, 중국 석가장 항공전시회 등 글로벌 유인기 전시회 위주로 참여해왔다. 무인기 전문 전시회에는 올해 처음 참여해 △해양임무무인기 축소기△스캐너 휴대용무인기 △발사형무인기 목업 △드론자율운영시스템(DAOS) △KLA-100 전기비행기 콘셉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해양임무무인기’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고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총괄을 맡아 거친 해양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함상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이 무인기는 수산 생태계 관리, 불법 영해 조업행위, 해양 조난사고시 구명정 낙하 등의 해양 임무를 무인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VA-서원 휴대용무인기’는 국내 최초 휴대용 무인기를 개발한 서원무인기술과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산악과 구릉지형이 많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윙바디 형태(Wing Body)의 무인기를 개량해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 협업 대상인 서원무인기술은 지난 2002년 휴대용 무인기 개발을 완료, 지난 2003년 미국 국방성 요청로 자사의 무인기를 소개한 경험이 있다.
또한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에 개발을 완료한 ‘KLA-100’ 경량항공기 양산공장을 중국 강소성에 연생산 100대 규모로 구축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KLA-100’ 전기비행기·무인화 콘셉트모델도 공개한다.
김치붕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준비해 온 무인기 사업 분야를 관련 기업 및 관계자분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유인기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기 및 미래 항공전문기업으로써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드론쇼 코리아 첫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