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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용 항소심, 소신 있는 재판부에 경의”

김미영 기자I 2018.02.05 16:05:37

‘이재용 집유’ 판결에 “사법부·대한민국 살아있음 보여줘”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준표 한국당 대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대한 뇌물제공 혐의 관련 항소심에서 감형 받자 “자유대한민국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준 항소심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법원장이 아무리 코드인사를 해도 사법부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말 세 마리로 억지로 엮어 삼성 부회장을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왔다”며 “제3자 뇌물도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정농단의 주범은 박근혜와 최순실이라는, 삼성 이재용 사건과는 직접 관련 없는 사건을 선고 내용에 포함 시킨 것은 재판부가 그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판결한 항소심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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