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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관광벤처기업 성장 끝까지 도울 것이다"

강경록 기자I 2017.07.12 16:00:00

12일 관광벤처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혀
관광벤처 보육센터 개관식도 함께 열어
도종환 "판로개척 등 지원 늘릴 것"

12일 도종환 장관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7층 관광벤처 보육센터에서 열린 ‘관광벤처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끊임없이 도울 것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7층 관광벤처 보육센터에서 열린 ‘관광벤처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광벤처 보육센터 개관을 계기로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도종환 장과을 비롯해 관광벤처기업 7개사 대표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관광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 및 자금 조달 등의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도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관광이 이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도약을 이뤄야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양질의 ‘착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더 많은 국민들의 ‘쉼표’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으로 중무장한 관광벤처기업의 역할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 장관은 “새 정부에서는 일자리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다.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에서도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야한다”면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또한 관광인 만큼 고부가가치와 착한 일자리 창출에 관광산업이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관광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향후 관광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 관광벤처기업 대표로 참석한 김민선 오미 대표는 “관광벤처들이 어렵게 만든 관광 콘텐츠나 사업 아이템들을 지자체나 정부 등에서 뺏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관광벤처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런 기업들을 지원하는 정책과 대안들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도 장관은 “창업의 어려움에 많이 공감한다. 관광벤처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옆에서 끊임없이 도울 것”을 약속했다. 특히 도 장관은 좋은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에 대해 “관광벤처기업들이 창출한 ‘새로운 관광’이 이를 필요로 하는 관광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광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기금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 장관은 “관광벤처기업이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잘 정리해 향후 관광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에 잘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관광벤처 보육센터(이하 센터)’는 관광벤처기업들을 체계적으로 보육하고, 기업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해 관광기업의 창업 성공을 지원하고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

해 구축한 시설이다. 현재까지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20여개 업체에 달한다. 이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날 개관 행사에서 도종한 장관은 입주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보육센터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관광을 마음껏 상상하고 기획하는 성장의 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1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7층 관광벤처 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보육센터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관광을 마음껏 상상하고 기획하는 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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