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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은 여당이 책임져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구조조정을 야당이 만들었나. 1.4조가 넘는 돈은 국민 돈이다. 원인 규명이 먼저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네 탓 공방’만 하다가 결국 3당 원내대표 합의처리시한인 22일을 넘겼다.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하 3인방)의 출석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여야는 아전인수격으로 ‘추경 발목잡기’ 공세를 퍼부었다.
김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3당 원내수석 2차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을 하겠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시간을 갖자는 정도로 회동이 끝났다”며 “어제 회동에서 제가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밤새 추경안을 심사하고 24일에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추석 전에 추경 집행이 가능한지를 보면 지금도 늦었다”고도 했다.
박 원내수석은 “하루 이틀 더 협의를 해보자는 수준에서 회동이 끝났다”며 “추경은 여당이 책임져야 한다. 증인 출석문제로 5만명의 실업자를 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최 의원과 안 수석을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며 3인방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당은 증인채택에서 최 의원을 제외하는 연석청문회를 제안했고 새누리당은 이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어느 정도 협상에 진전은 있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경제를 위해 추경을 해야 한다. 기재위와 정무위를 합쳐 합동(연석)청문회를 연다면 증인채택문제가 쉬워질 것”이라고 했고 김 수석은 “추경을 위해서는 우리도 (연석청문회를) 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앞서 기재·정무위에서 청문회를 따로 하는 안건별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22일 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만큼 이번 주 내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할지 주목된다.
당장 새누리당 지도부선에서 구체적인 마지노선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예결위 소속 주광덕 의원은 의총에서 “25일이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25일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를 최소 하루 먼저 가동해야하기 때문에 당장 내일(23일) 타협안이 나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