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야는 1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오는 8~10일까지 3일간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두 차례 회의 끝에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
권성동·우원식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는 6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자료제출을 성실히 이행하고 충분한 검증을 거쳐 법정기일인 12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하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당초 청문회 기간을 이틀에서 하루 연장하는 것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새누리당이 3일간 개최하는 것을 수용해 극적 타결을 이뤘다.
우 의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시간을 내서 충분히 검증하자고 했고 여당에서 그 부분을 수용해 3일로 결정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회인사청문회법 제9조 2항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12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 지는 미지수다. 황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어서다.
우 의원은 “지난 장관 청문회 때 자료제출이 안됐는데 이를 충분히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며 “이 부분은 권성동 의원이 함께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의원은 “12일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을 노력한다고 했고 야당에서 협조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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