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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베슬AI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베슬AI 네오클라우드 전략 발표회’에서 “정부의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부터 시작된 정책적 드라이브가 성장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촉진제가 됐다”며 “이러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슬AI는 2020년 MLOps(머신러닝 운영 자동화) 플랫폼 사업으로 출발해 GPU 관리와 AI 학습·추론 최적화 기술을 축적해왔다. 2024년부터는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산된 GPU 자원을 통합해 공급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정부의 독파모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AI 기업들의 대규모 컴퓨팅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업 성장에 탄력이 붙었다.
안 대표는 “2025년과 2026년부터 GPU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SK텔레콤, 모티프,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등 독파모 기업들이 베슬AI의 기술력을 신뢰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학습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수천장 규모의 GPU를 구해줄 수 없겠느냐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했다”며 “정부의 정책적 드라이브가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부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은 해외 시장 공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베슬AI는 국내 AI 기업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프런티어 AI 기업들에도 대규모 학습·추론용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베슬AI가 파악한 고객사들의 GPU 수요는 3만장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해외 수요 비중은 70~80%에 달한다.
안 대표는 “한국에서도 수백장이 아닌 수천장 규모의 GPU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면서 “미국 시장은 한국과 비교하면 최소 수십 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클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GPU 수요가 워낙 강해 신규 GPU 확보 일정이 확정되면 1~2주 안에 판매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베슬AI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약 7000장인 GPU를 연내 1만장, 2027년 5만장, 2030년 20만장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4000억원 규모의 GPU 파이낸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국내외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과 협력해 2조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국내에서 5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국내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 등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 사업자들과 반드시 경쟁하는 구도는 아니다”라며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 운영은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베슬AI는 지난 5~6년간 축적한 대규모 GPU 운영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